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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르망은 우체국장이자 반 고흐의 친구였던 아버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파리로 간다. 얼마 전에 죽은 반 고흐가 쓴 편지를 테오에게 직접 가져다 주라는 것이다. 아르망이 오베르에 도착하고, 마침 닥터 가셰는 파리로 가 있던 중으로 만날 수 없었다. 하지만 가셰 박사의 가정부인 루이 슈발리에 부인은 반 고흐에 대해 아주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었으며, 반 고흐가 악마라는 말을 한다. 점점 더 왜 반 고흐가 자살했는지 알 수 없어 마음이 복잡해진 아르망은 동네의 헛간에 있었는데, 누군가가 다가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. 다급히 발자국 소리를 쫓아가 보았지만 누구인지 끝내 알 수 없었다. 그리고...